당구장 금연법 시행 코 앞.. 프리미엄 당구장 시대 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말, 당구장 금연구역 지정에 관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흡연자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던 당구장에도 일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체육시설은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됐으나, 당구장과 같은 소규모 시설은 법의 사각지대에 남아있던 게 사실이다. 이에 관련 법은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음에도 관련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12월 3일부터 당구장은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전면 흡연이 금지된다.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흡연부스를 설치하거나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꾸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껏 유해시설로 낙인찍혔던 당구장이 건전한 스포츠이자 레저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면복 비즈스퀘어 창업 컨설턴트는 “당구장 금연법으로 인해 1차적으로는 흡연자의 이용이 줄까 염려하겠지만 이는 오히려 더 많은 금연자들의 유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라면서 “올해 12월이 기존 당구장의 제2의 창업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발빠르게 건전한 느낌의 당구장 브랜드를 구축하는 곳도 있다. 프리미엄 당구장 브랜드 '작당'은 고객을 배려한 흡연부스 설치뿐 아니라 흡연자체가 생각이 나지 않도록 실내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작당의 강전혁 인테리어 총괄은 “이제 당구장도 시대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감각적인 남자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프리미엄당구장 작당의 인테리어를 기대해도 좋다. 금연법 시행에 따라 프리미엄 수요가 반드시 늘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초 작당 매장을 운영하게 될 이정환 점주는 "기본 창업 비용에 인테리어 비용, 본사 시스템 적용으로 부담이 커질까 걱정됐지만, 프리미엄화 된 매장이 상권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금 회수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연법 시행이 당구 업계에 성숙기를 가져다 줄 지 많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대규모 체육시설은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됐으나, 당구장과 같은 소규모 시설은 법의 사각지대에 남아있던 게 사실이다. 이에 관련 법은 오래 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음에도 관련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법안이 통과되면서 올해 12월 3일부터 당구장은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전면 흡연이 금지된다. 벌써부터 업계에서는 흡연부스를 설치하거나 인테리어를 새롭게 바꾸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껏 유해시설로 낙인찍혔던 당구장이 건전한 스포츠이자 레저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면복 비즈스퀘어 창업 컨설턴트는 “당구장 금연법으로 인해 1차적으로는 흡연자의 이용이 줄까 염려하겠지만 이는 오히려 더 많은 금연자들의 유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라면서 “올해 12월이 기존 당구장의 제2의 창업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발빠르게 건전한 느낌의 당구장 브랜드를 구축하는 곳도 있다. 프리미엄 당구장 브랜드 '작당'은 고객을 배려한 흡연부스 설치뿐 아니라 흡연자체가 생각이 나지 않도록 실내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
작당의 강전혁 인테리어 총괄은 “이제 당구장도 시대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감각적인 남자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프리미엄당구장 작당의 인테리어를 기대해도 좋다. 금연법 시행에 따라 프리미엄 수요가 반드시 늘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초 작당 매장을 운영하게 될 이정환 점주는 "기본 창업 비용에 인테리어 비용, 본사 시스템 적용으로 부담이 커질까 걱정됐지만, 프리미엄화 된 매장이 상권 내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금 회수 기간 또한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연법 시행이 당구 업계에 성숙기를 가져다 줄 지 많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