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술도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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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이 유망업종으로 부상하면서 각종 석유화학제품의 국내생산을 위한 외국기술도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해정부당국에 신고를 마친 기술도입건수는 60여건에 이르고있으며 도입을 추진중인 기술도 수십건에 달하고 있다. 기술도입업체는 (주)럭키, 유공, 선경합섬, 한양화학, 한남화학, 호남석유화학, (주)삼양사, 쌍용정유등 대기업은 물론 중견및 중소기업을 망라하고 있으며 도입기술의 종류도 ABS제조, 플래스틱 착색제 제조, 접착제 제조, 내열도료 제조, 금속표면처리제 제조, 아크릴산 제조, 제지용 화학제품 제조기술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국내업체가 기술을 도입하는 대상나라는 미국, 일본, 서독등 이른바 석유화학 선진국들이 대부분이며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벨기에등도 기술의 종류에 따라 도입대상이 되고 있다. 기술도입내용은 기술정보및 자료제공, 기술용역 제공, 특허실시권 허용,상표사용권허용, 기타 공업소유권 허용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산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 대신 근로자수가 적은 장치산업이라는 장점때문에 노사분규에 시달려온 많은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업계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이 보다 다양화되고 이에따른 기술도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