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페만서 유조선 호송 중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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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란-이라크 종전을 위한 유엔의 대화노력에 따라 페르시아만에서의 유조선 호종조치 중단계획을 쿠웨이트를 비롯한 이지역 우방들에통보했다고 미국무부의 한 고위소식통이 25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 조치가 이 지역에서 미해군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필요하다면 아직도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을 위해 미국이 개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어 호송조치중지를 위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이전에 페르시아만 국가들간의 장시간 협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 조치가 페르시아만에서의 미 해군력의 감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 함대 배치를 약간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계획은 이란-이라크전 종식을 위한 유엔의 대화노력에 따라 마련된 것이며 유엔의 종전노력이 있은후 최근 2개월동안 페르시아만에서 상선에 대한 공격행위기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군함들은 페르시아만에서의 유조선 호송작전기간동안 이란함정들과 수많은 교전을 벌였으나 이란과 이라크간의 교전에는 직접 가담하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