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정 신당창설 계획

버마 군사정부는 다당제총선에 참여할 새로운 정당의 구성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이곳 외교관들이 26일 말했다. 이들 외교관은 신당이 근본적으로 현집권층을 지지하기 위한 사회주의 계획당의 "괴뢰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앞서 랑군방송은 지난 26년동안버마를 지배해온 사회주의 계획당이 당명을 국민통합당으로 개명했다고 보도했다. 랑군방송은 개명의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으나 관측통들은 그동안 버마를 경제파탄으로 몰고온 교조적인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포기하고 군사정권이 약속한 다당제총선에 참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는데 버마의 현군사정권은 사회주의 계획당과 그 창설자인 네윈장군과 가까운 것으로 믿어지고 있으며 네윈은 그의 통치에 반대하는 국민들의 불만때문에 2개월전 권좌에서 물러났으나 아직도 막후의 실력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