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기, 금속연구소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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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그룹계열인 대한중기가 자동차용 부품및 소재, 기계구조용강의 국산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규모 금속기술연구소를 세운다. 특수강압연소재를 주로 생산하고있는 대한중기는 우선 1차로 126억원을투자, 영등포공장내 700평부지에 건평 1,650평(지하1층/지상5층)규모의 연구소를 다음달 중순 착공, 내년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에서는 국산화가 안된 자동차용 부품과 소재개발을 서두르는한편 기계구조용특수강의 분야도 중점연구할 계획인데 이에따른 고급인력은 내년중 박사를 포함해 89명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한중기는 오는2000년까지 연구인력 270여명을 충원, 이 연구소의 개발기능을 3단계에 걸쳐 계속 확충한다는 방침아래 이에 소요되는 연구개발비로 376억원을 책정했다. 이에따라 금속기술연구소는 1단계인 92년까지 코일스프링강 베아링강 청정강제조기술을 개발하고 2단계 96년까지 항공기 원자력분야소재를 개발하며 97년부터는 신소재개발에 주력하게된다. 대한중기는 이 연구소에서 개발된 품목들을 생산, 같은 그룹사인 기아산업에 공급함으로써 자동차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가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