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중국제철소건설 한일합작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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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실력자 등소평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사이토 에이시로 일본경단련 회장등 일-중 경제협회 대표단에게 "중국의 제철소건설은 일본의단독투자라도 좋고 한-일합작투자라도 좋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27일 관계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중국 최고수뇌가 대한경제교류에 이같은 적극적 발언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들은 등소평이 지난24일 일본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발전이 화제가 되자 중국의 제철소건설과 관련, "중국은 일본의 단독투자또는 한-일합작투자의 어느쪽이라도 환영한다"고 말하고 "여러분은 경제전문가이니 결정은 여러분에게 맡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소식통은 회담석상에서 사이토회장이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철강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중국보다 10년 앞서 포항제철소를 건설,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지적하자 등소평도 이에동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은 일본대표단의 등소평 면담결과를 발표하면서 등이 한국에관해 언급한 부분을 빼놓고 발표했는데 소식통은 등의 발언이 중국최고실력자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배려가 작용한것 같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