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존슨, "나는 약물복용한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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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복용판정으로 서울올림픽 남자100m달리기 금메달을 박탈당한 캐나다의 벤 존슨은 28일 발간된 한 신문과의 회견에서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했다. 벤 존슨은 서울을 떠나 뉴욕으로 가는 대한항공(KAL)여객기 안에서 보스턴 글로브지와 회견을 갖고 "나는 숨길 아무것도 없다. 내가 무언가를 복용했다면 나는 정말 기분 나빴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메달박탈에 대해 "처음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지금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으며 왜 그렇게 서둘러 서울을 떠나느냐는 질문엔 "단지 그 곳을 벗어나 집에 가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다. 글로브지는 존슨이 14시간에 걸친 비행기여행도중 내내 침착해보였다고전했다. 그는 자신이 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2년간 국제대회출전금지를 선고받았고 캐나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영구제명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단지자신이 18개월정도 자격정지를 당할 것같다고 말했다. "나는 개의치 않는다. 금메달을 따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유일한 것은아니다. 내겐 아직 부모가 있고 가족들은 아직 나를 사랑한다"고 존슨은말했다. 그는 집에 가서 4-5개월 정도 휴식을 취할 것이며 그 이후 가벼운 훈련을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