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선진국 경협강화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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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중인 최광수외무장관은 28일 77그룹회의연설을 통해 한국등 동아시아지역을 제외한 다른 개발도상국들이 막대한 외채부담과 높은 인플레때문에 경제성장의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 그들의 경제발전을 돕기 위한 개도국과 선진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정책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장관은 또 선진공업국들의 블록경제화와 지역주의 추세가 자유무역을위한 다자주의를 약화시켜서는 안된다고 경고하는 한편 경제와 사회체제가 서로 다른 나라들간의 무역증진과 경제협력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함으로써 앞으로 한국과 동구권과의 경협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장관은 이어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돕기위한 방안으로서 개도국 상호간의 협력과 개도국-선진국간의 협력에 관한 4가지 한국입장을 밝혔다. 이 4가지 입장은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한 ODA자금 제공의 필요성 외채해결을 위한 IMF 및 세계은행등 다자주의기관의 역할 증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원칙에 입각한 자유무역의 강화 개도국에 대한선진국의 GSP(일반관세특혜제도)일방적 철회중지등이다. 끝으로 최장관은 오는 12월 몰트리올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보호무역주의적 조치의 중단 및 철폐에 관한 선진국의 여러공약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