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상임이사국 회의 아프간문제 논의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은 28일 밤 소련의 요청으로 아프가니스탄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소련은 파키스탄이 아프간 반군인 "소위 자유투사들"에게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제네바협정을 위반하고 있으며 미국도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비난하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이 분규를 해결하도록 촉구했다. 게라시모프 소련 외무부 대변인은 아프간 반군들의 무기가 "주로 미군수산업 단지로부터 공급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들 반군에 대한 파키스탄의무기공급은 심각한 상황으로 소련도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 소련군의 아프간 철수 재고를 시사했다. 이에대해 필리스 오클리 미국무부 대변인은 "소련이 내년 2월15일까지의철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이유나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