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개천절경축사...통일의 전망도 한층 밝아져

이현재 국무총리는 3일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20주년 개천절경축사를 통해 "서울올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민족의 자존과 긍지가 드높아졌으며 커지는 국력과 함께 국제적 지위는 날로 높아지고있어 대만의 선진대열에 오를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고 강조하고 "6,000만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인 통일의 전망도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사회주의 국가들은 개방사회의 공기를 호흡하기 시작했고냉전의 시대도 화합과 개방의 물결에 밀려 바뀌어가고 있으나 동서 냉전구조의 가장큰 피해자인 우리민족만이 분단된채 대결을 지속하는것은 민족자존에 대한 중대한 훼손"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우리가 거듭 제의해 오고있는 남북간의 각급회담과 여러부문의 교류가 하루빨리 실현되고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새공화국의 역사적 출범이후 지난 7개월간 새로운 시대의 발전에 따른 전환기적 갈등이 사회 곳곳에서 표출되어 왔다"고 말하고 "우리는자유민주주의체제의 수호 발전이야말로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보장하는 길이라는 굳건한 인식아래 체제수호와 국력발전을 위해 온국민의 슬기와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