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목기전시회...라마다 르네상스호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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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르네상스 서울호텔은 지난달 29일부터 메인로비에서 전통조선목기전시회를 열고 있다. 메인로비의 빈공간을 활용, 호텔을 찾는 외국인등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폭넓게 알리기위해 호텔로비에 마련한 이전시회는 오는10월31일까지 계속되며 전시품목은 20여종 50여점이다. 100여년전인 지난1880년을 전후한 구한말때 만들어진 책장과 머릿장,돈궤, 뒤주, 반다지, 약장등의 전시품은 (주)이조전통목기전시회에서 전국을 돌며 수집한 진품목기들로 당시 한약방에서 많이 쓰던 대형약장이1점에 900만원선으로 가장 비싸고 일반가정에서 응급약품상자로 이용하던 20-30개의 서랍이 달린 소형약장은 50만원-90만원선으로 비교적 가격이 싸다. 이들 전통목기중에서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구입후에도가정에서 사용이 가능한 소형약장과 떡에 무늬를 새길때 이용하던 떡살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6월 개관한 이호텔은 호텔의 빈공간을 활용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외국인등에게 널리 알리기위해 이번전시회를 처음으로 마련하고 앞으로도 이같이 색다른 전시회를 자주 가질 계획인데 전시품 구입고객의 편의를 위해 포장과 탁송업무도 대행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