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문자 다중방송 내년부터 실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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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문자다중방송(텔리텍스트)이 내년부터 실용화된다. 4일 체신부 및KBS등에 따르면 문자다중방송방식이 이미 북미식(NABTS)으로 채택됐고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방송공사(KBS) 및 문화방송(MBC)이 본격적인 시험방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국내기업들이 수신용디코더(Decoder)등 관련기기를 생산, 수출하고 있어 정부는 내년부터 문자다중방송을 본격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TV문자다중방송은 TV방송전파인 "빈간격"을 이용하여 뉴스 일기예보 물가주식시세등 각종 정보를 문자 또는 그림으로 시청자에게 서비스하는 새로운 형태의 방송이다. 문자다중방송의 실시에 대비, 체신부는 지난 86년부터 우리나라에 적합한방송방식의 채택을위해 영국의 UK방식,미국의 NABTS방식, 프랑스의 ANTOPE방식, 일본의 HYBIRDE방식등을 검토한 끝에 금년초에 미국방식으로 최종결정했다. 이같은 방송방식의 결정과 거의 때를 같이하여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아남산업등 국내전자메이커들은 문자다중방송 수신용디코더및 디코더가 내장된 TV등을 개발, 현재는 수출도 하고 있다. 그런데 TV문자다중방송공사는 서울올림픽개막에 앞서 지난8월초부터 1TV(채널 VHF9)를 통해, MBC는 9월초부터 채널 VHF11을 통해 각각 올림픽경기안내, 교통정보, 여행안내, 일기예보, 증권소식, 주요뉴스등을 부분적으로시험방송해 왔었다. 문자다중방송을 시청하려면 기존 컬러TV수상기에 다코더를 부착하거나 수상장치인 디코더가 내장된 컬러TV수상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정부는 디코더의 보급등을 고려, 문자다중방송을 내년부터 본격 설치키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