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라면사업 강화

빙그레가 유가공제품에 주력했던 사업전략을 탈피, 라면부분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대표 박정수)는 잇단 유가공업체들의 신규설립과 이에따른 집유선확보 경쟁등으로 유제품시장환경이 크게 어려워진데다 아이스크림도 삼립식품의 퍼모스트 해태제과의 모엔픽등 국제적브랜드의상륙이 가속화돼 더이상의 셰어확장이 힘들다고 판단, 대응전략으로 라면을주력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빙그레의 이같은 전략은 올들어 "우리집"시리즈에 대한 지명도가 크게 개선, 판매량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사적인 백업을 펼칠 경우 내년에는시장셰어의 10%의 3위업체로 부상이 가능하다는 자체분석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빙그레의 라면 매출실적은 올들어 지난8월말까지 모두 210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133억원보다 무려 57.9%의 신장을 기록했고 시장점유율도 6.3%에서 8.5%로 2.2%포인트 높아졌다. 빙그레는 라면매출이 계속적인 신장세를 보일 경우 내년 상반기중 라면생산라인을 50% 늘릴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