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권에 지사/사무소설치 늘어

국내 무역업체들이 대공산권 교역이 점차 활기를 띠면서 공산권국가에설치된 민간기업의 무역사무소와 지사는 올들어 5개가 신설되어 총7개소에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상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무역상사중 공산권국가에 무역사무소나 지사를 설치한 업체는 삼성/대우/선경/코오롱등 4개로 중국에 4개소, 동독 헝가리 폴란드에 각 1개소를 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삼성이 지난 85년 북경에 사무소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바르샤바에 현지 에이전트형식으로 사무소를 개설했고 지난 5월엔 부다페스트에 지사를 새로 설립했다. 또 대우의 경우 금년 1월에 동베를린에 영국 현지법인명의로 지사를 개설하고 3월에는 일본 현지법인명의로 북경사무소를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선경은 지난 1월 중국 상해에 홍콩현지법인명의로 무역사무소를개설했고 코오롱은 지난 86년 북경사무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국내 무역업체들이 가장 많은 무역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국의 경우 외교관계문제로 삼성/코오롱등은 사무소 등록도 하지 못한 채비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선경과 대우도 해외현지법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무소를 개설, 운영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