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종전복구사업 관련 산업설비수출 본격화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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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전의 종전과 함께 전후복구사업에 따른 산업설비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지역에 대한 산업설비수출을 위한 국내업계 및 정부관련단체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삼성중공업등 대형산업설비수출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전담부서를 두고 이란/이라크지역에 대한 산업설비수요조사 및 분석에 주력하는등 이지역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선경과 코오롱등 종합상사들은 소형산업설비수출을 위한 유망수출상품발굴을 위해 힘을 쏟으면서 정부 및 기계공업진흥회/무역공사등 관련단체와의 협의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측에서도 이미 동자/상공/재무/기획원/금융단등으로 조직된 공동실사팀을 파견, 정확한 투자정보와 유망수출산업설비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쟁으로 인한 설비의 파괴로 막대한 복구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란/이라크로서는 가장 시급한 과제가 석유화학설비에 대한 복구이므로 우리업체들도 석유화학설비수출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국내업체들이 초대형 석유화학설비를 수출하는데는 여력이 부족, 일본등 선진국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지역에 대한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업체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측에서의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업체들도 과당경쟁을 피하고 효율적인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지역에 대한 산업설비수출을 촉진키 위해서는 보험 및 금융측면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나 이란/이라크지역의 경우 위험지역으로 간주돼 부보가 안되고 있으며 연불수출자금등 금융측면의 지원도 확충돼야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