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AIDS사망자 월남전희생자 넘어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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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환자수가 현 추세대로지속되면 AIDS로 사망하는 미국인은 오는 91년에 가서는 월남전때의 미국인 전사자수를 능가할 것이라고 프랭크 영 미식품의약국(FDA)국장이 경고. 미국은 월남전에서 5만8,000명의 인명을 잃었는데 현재 AIDS환자수는 7만명을 넘어섰으며 환자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세계보건기구(WHO)도 세계의 AIDS환자수가 지난 9월 7.1%에 해당하는7,964명이 늘어나 11만9,818명에 이르렀다고 6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AIDS환자가 급증한것은 미국의 환자수가 2,223명이나 증가하는등 주로 미국 때문이라고 지적. 미국의 총환자수는 9월30일 현재 세계 전체환자의 61.2%에 상당하는 7만3,394명이었으며 2위는 프랑스의 4,211명, 3위는 우간다의 4,006명, 4위는브라질의 3,678명순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