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해안-도서 관광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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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진흥을 위해 바다, 해안, 도서지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화장실등을 개조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8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무작위로 추출한 주한외국인 5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여행 중심의 "주한 외국인 여론조사"에따르면 조사대상자의 36.2%가 바다, 해안, 도서지역을 한국의 관광자원으로개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그 다음이 위락시설(19.7%), 강변(13.9%), 온천(12.3%)순이었다. 여가선용에 있어 도시공원이나 녹지시설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층이 47.6%이고 음악회등 문화행사가 부족하다는 층이 30.9%였으며 한국에 대해 가장알고 싶은 것은 한국인의 생활습관및 의식구조(34.9%), 한국어(25.5%), 한국의 자연경관(17.1%), 한국의 문화(15.6%)등이었다. 또 여행목적지 숙박시설의 경우 응답자의 75.9%가 만족스럽다고 대답했는데 호텔과 민박의 만족도는 77.8%와 70.2%였으나 여관은 63.4%만 만족스럽다고 밝혀 검토대상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관광여행에서 외국에 비해 뒤떨어지거나 불편했던 사항으로는 화장실이 64.2%로 가장 높았고 우리의 역사, 관광지의 내역등을 설명할수 있는안내원의 자질과 관련된 언어소통과 서비스불편이 44.3%로 나타나 안내원의자질향상을 위한 교육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해 1박이상 국내를 여행한 사람이 88.6%인 이들중 56.0%가 한국인 친구나 친지를 통해 여행정보를 얻고 있으며 친구 또는 친지와의 여행이 70.3%소속단체나 학회와의 여행이 17.9%인데 반해 여행사를 통한 여행은 2%에 불과해 여행사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내여행 모객이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말등 휴일을 자신의 가정에서 휴식 및 TV시청(56.6%), 친구및 친지방문(43.1%)으로 여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한외국인들이 국내관광지등을 여행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에 걸쳐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 응한 외국인은 미국및 캐나다인 309명, 일본인 110명, 기타 124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