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제품 소비급증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등 각종 유가공제품의 소비가 무서운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백색시유 소비량은 모두76만6,000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2만4,000톤보다 22.76%나 크게 증가됐다. 평균 10%내의 균형성장에 머물렀던 백색시유소비의 이같은 증가는 학교급식용우유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늘어난데다 지난 2/4분기에 새로 시장에 가세한 두산유업 동양유업등의 잇단 신제품출하로 소비가 크게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10% 정도의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했던 각종 분유류소비도 크게 늘어 탈지분유의 경우는 7,400톤이 소비돼 전년동기의 5,600톤보다 32.1%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조제분유 역시 1만3,700톤으로 9.6%나 높아졌다. 특히 유가공제품의 경우 아이스크림은 4만7,000톤이 소비돼 지난해의 17,000톤보다 무려 2.8배의 경이적인 신장세를 나타냈고 종류가 크게 다양화된 치즈는 1,600톤으로 4배가까이 늘어났다. 그러나 버터의 경우는 2,500톤으로 2.8%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치즈소비확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