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생명상품보험 판매 호조...시장점유율 5.1%

체신보험, 농협공제등 유사보험류의 판매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우체국과 농협을 통해 판매된 유사생명보험 상품의 계약고는 총 2조6,654억원, 수입보험료는 4,84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전체 생명보험시장에서 계약금액으로는 5.1%, 수입보험료로는 11%를 차지하는 것으로서 지난해중의 시장점유율보다 각각 2.5% 포인트, 2.2%포인트가 높아진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생보사가 취급하는 보험이 36.8%의 높은 실효, 해약률을 보이고 있는데비해 이들 유사보험류의 실효, 해약률은 체신보험 9.8%, 농협공제 3.7%등 10%이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또 수입보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비율도 생보업계가 75%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유사보험류는 60%선을 하회, 경영효율면에서도 민영보험을 앞서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신보험에서 판매하는 9종의 상품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3-5년의 단기저축성 상품인 복지보험으로 계약고기준 79.4%를 차지했다. 또 농협공제 14개 상품중에서는 1회의 공제료 납입으로 3-5년간 각종 재해를 보장해 주는 순수보장성상품인 재해보장공제가 전체 계약의 43.8%를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