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통화증가율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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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에는 추석이 끼어있었는데도 통화공급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져 월중 총통화증가율은 지난 8월의 19.6%보다 낮은 18.6%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중현금과 은행예금을 합한 이 총통화증가율은 지난 5월중에만18.0%를 기록했을뿐 올들어 줄곧 당국의 억제목표선인 18%를 훨씬 웃돌고있다. 8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 9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해외부문에서 국제수지흑자의 지속으로 1조2,707억원이 풀려나갔으나 민간부문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적은 7,514억원이 공급되고 정부쪽에서도 세금이 잘 걷혀 312억원이 공급되는데 그침에 따라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잔액이 오히려 줄었는데도 총통화증가율은 18.6%로 8월보다 낮아졌다. 한은은 당초 9월중 총통화증가율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었다.한은은 10월에도 해외부문에서 8,000억원, 민간부문에서 6,000억원이 풀려나갈 것으로 보이나 정부쪽에서 1조원가량의 부가가치세 징수를 통해 환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차환분 1조원을 포함, 총1조5,000억원규모의 통안증권을 발행하면 총통화증가율을 18%선에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추석으로 인한 현금수요를 반영, 9월중 현금통화는 7,961억원이나늘어났다. 올들어 9월까지 해외부문을 통해 풀려나간 돈은 모두 9조121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조6,000억원이 늘어나 통화팽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9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3%로 8월중과 같은수준을 유지했으나단기자금사정을 나타내는 채권수익률은 8월보다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