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들 87년도 영업부진

9월말 결산법인들은 87년 회계연도(87년 10월1일-88년 9월30일)에 평균 12.6%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증권업계가 진로, 빙그레등 13개 9월 결산법인의 영업실적을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평균 12.6%, 순이익은 평균 62.8%의 증가율을각각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성창기업이 지난해 704억6,000만원에서1,000억원으로 41.9%가 증가한 것을 비롯, 광주고속 32.4% 평화산업30.0% 선창산업 25.3% 오리온전기 19.8% 빙그레 19.6% 신영 15%싸니전기 13.0% 진로 10.0% 삼도물산 9.9% 신성무역 7.9% 한국전자 5.8% 삼영무역 5.5%의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율도 성창기업이 지난해 24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무려 650%가 증가했고, 다음은 선창기업 72.6% 오리온전기 48.9% 광주고속44.2% 삼영무역 33.0% 진로 14.8% 싸니전기 13.2% 신영 7.6%순이었다. 순이익의 경우 빙그레, 평화산업, 한국전자, 삼도물산, 신성무역등은지난해에 이어 적자가 계속됐거나 이번 회계연도의 순이익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보다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진 성창기업을 제외하면6월 결산법인의 매출액 18.9%, 순이익 40.3% 증가율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부진하다며 이는 원화절상속도의 가속화및 노사분규등의 영향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