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체항공기 정비시설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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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초 운항개시할 아시아나항공(대표 황인성)이 항공기 정비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키로 하고 자체 정비시설 준비에 나섰다. 11일 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항공기 정비문제를 놓고대한항공 또는 외국항공사에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자체정비 방침을 확정, 교통부에 정비시설물 신축계획의 승인을신청했다. 아시아나의 정비시설물 신축계획은 약8만평의 부지에 840억원 가량을 들여 정비 및 부대작업에 필요한 14동의 건물을 세우는 것으로 돼있다. 운항 및 훈련본부 건물 2동, 정비보급시설 8동, 지상조업시설 2동, 기내식 시설 1동, 화물청사 1동등이며 이 정비시설물들의 위치는 김포공항 주변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을 갖추기 이전에 임시시설을 마련, 당장 필요한 정비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김포공항내 3,300평에 정비시설을 1동 지을 계획이다. 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의 이같은 정비시설물 신축계획에도 불구, 당분간타항공사의 협조가 없으면 운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임시시설물도 내년말께나 돼야 가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정비인력의 확보가 당장은 어렵기 때문에 운항을 시작하고 1-2년 가량은 타항공사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