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전후 내구재수요 4배 늘어

승용차 냉장고등 주요내구소비재 수요가 올림픽개최등 국제행사를 전후하여 품목별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최고 4배가까이 늘어나는등 과열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확정, 발표한 주요과세물품 출고현황에 따르면 지난달신고된 특별소비세 품목중 승용차의 경우 3만2,13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기간(8,517대)보다 3.7배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냉장고도 11만4,522대가 출고돼 지난해 동기의 6만1,168대보다 87%이상 늘었고 컬러TV 역시 28.4%, 청량음료 20.7%, 설탕 16.9%등 소비물량이 각각 늘었다. 승용차출고급증에 따른 여파로 휘발유소비량도 크게 늘어나 지난8월 한달동안만도 19만6,279kl가 출고돼 작년 같은기간보다 35%가 더 소비됐고경유도 28.7% 증가했다. 국세청에 신고된 주류출고량도 급증, 위스키의 경우 528kl가 팔려나가작년 동기의 377kl보다 40.1%가 증가했으며 대중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맥주와 소주도 29.6%, 0.9%씩 늘어났다. 한편 국세청이 징수한 특별소비세는 올들어 8월말까지 9,536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756억2,500만보다 9%가 늘었고 주세역시 20.9%가 증가한 5,245억3,300만원이 세무서를 통해 걷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