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무원, 총파업 돌입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프랑스 공무원들의 파업으로 20일 프랑스전역에 걸쳐 철도운송과 기타 공공서비스 업무가 중단됐다. 프랑스경찰에 따르면 이날 통근열차의 부족으로 파리시내로 진입하는 통근자들의 차동차가 밀려 시내진입로에 200여km나 되는 긴자동차의 줄이 이어졌으며 파리시내에는 전기공급이 끊어지고 버스와 지하철도 드물어 학교와 정부청사들이 대부분 문을 닫았다. 에어프랑스 여객기들도 취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여객기의 국내운항이 마비됐고 파리의 드골 공항에서는 공항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공항이 텅빈 상태였다. 이번 프랑스공무원 파업은 11년만에 처음있는 일로 공무원들은 2.8%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이 자신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하면서 임금인상을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로카르"프랑스 수상은 19일밤 TV에 출연, 현재의 경제상황과 타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공무원들의 임금을 2%이상 올리면 올해 수출의 타격을 줄뿐아니라 실업률을 증가시키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