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외국인투자법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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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의회는 21일 연방헌법 개정과 사기업 및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법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법안을 19일 유고공산주의자연맹(공산당)이 승인, 제출한 것으로 의회를 통과하면 다음달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유고 관영 탄유그통신은 이번 법안이 그동안 유고의 주요문제가 돼온 경제적 보수주의와 도그마를 깨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사기업활동 및 외국자본 도입의 장애물을 제거해 줄 것이며 유고의 기업을 더욱 이익지향적으로 만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이통신은덧붙였다. 한편 "슈티페 수바르"유고 공산당서기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유고의 경제가 "사회주의로부터 자본주의로 조용히 전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농담조로 발언을 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