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신발업체, SITRA에 상설전시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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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국제상사등 신발업체들이 지난20일 개막된 서울국제무역박람회(SITRA) 상설전시관을 개설, 스포츠용품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 이들업체들은 서울올림픽을 통해 확산된 자가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전략아래 각각 30평의 전시관을 마련, 해외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벌이고 있다. 화승은 "르까프"전시관에 의류 50점, 신발류 80점, 용품 및 가방 50점등모두 180점의 스포츠용품을 전시중이다. 이가운데 실제상담용은 50%, 나머지는 이미지전달을 위한 전시용으로 진열했는데 특히 우주복스타일의 의류와 개성표현에 중점을 둔 신발류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승관계자는 이 전시관의 특징이 미래지향적이고 개성표현을 강조한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기간중 수출상담액이 300만-500만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승은 또 이번 행사와 관련, 오는 26일 워커힐 컨벤션센터에서 스포츠용품에 대한 이미지쇼도 열 계획이다. 국제상사는 "프로스펙스관"에 신발 46종, 의류 30종, 용품 25종등 200여점의 스포츠용품을 전시하고 모니터 24개의 대형멀티비전을 설치,프로스펙스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발제조전문업체라는 이미지를 심기위해 "신발역사관"을 개설, 삼국시대부터 조선조에 이르는 신발변전사로 33종의 옛 신발로 재현했다. 국제는 또 지금까지의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방식보다 자가브랜드 수출과 디스트리뷰터계약에 치중, 서울올림픽기간중 프로스펙스 디스트리뷰터를 희망한 영국 미국 캐나다 그리스등과 SITRA기간중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국제는 이번 박람회기간동안 86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및 장애자올림픽의 공식후원업체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현재 대구소재 기술연구소에서 손제품에의 바이오 응용기술을개발중이다. 제일은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제품보다 기능과 감촉이 훨씬 뛰어난모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동양나이론 동양폴리에스터 선경인더스트리 고려합섬 경남모직등도 저마다 바이오기술등을 응용한 첨단특수원사 및 원단을 개발중에 있어섬유업계의 바이오 바람은 앞으로 더욱 거세게 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