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협조합, 공동구매사업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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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판매사업 실적은 대폭 증가하고 있으나 공동구매사업은 국제원자재가격의 인하 기대로 구매시기를 늦추고있는 바람에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협중앙회가 집계한 협동조합공동 구/판매사업 현황에 따르면 8월말현재까지 공동판매사업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가 증가한 7,259억8,800만원으로 올해 연간 목표인 9,000억원의 80.7%를 달성했으나 공동구매사업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8.3%증가한 4,119억700만원으로 올해 목표액 6,000억원의 68.7%에 그쳤다. 공공구매사업이 공동판매사업에 비해 이같이 실적이 조조한 것은 원유와 비철금속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등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할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라 협동조합들이 공동구매시기를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동판매사업중 단체수의계약고가 6,390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0.6%가 증가했는데 이는 가구 인쇄 공예 금속 문구 전기 통신 피복 등 올림픽 관련제품에 대한 정부 및 공공기관으로부터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분석되고 있다. 단체수의계약 실적을 구매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이 2,856억4,000만원으로전체의 44.7%를 차지했고 정부타자기관 1,881억5,700만원(29.4%), 특별법인등이 1,095억4,000만원(17.1%)인데 비해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전체의 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