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네덜란드선사로부터 오더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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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표 김영도)가 국내컨테이너업계 사상 단일오더로서는 가장 큰 규모인 2억달러짜리 주문을 네덜란드의 네들로이드선사로부터 받아 곧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들로이드선사는 컨테이너선, 벌크선, 탱커등 각종 화물선을 100여척이나 갖고 있는 대형선사로 최근 컨테이너수송물량이 늘어나자 이같이 주문했다는 것이다. 컨테이너주문에 관한 가계약을 이달초 맺었으며 주문량은 앞으로 4년간 이들 선박을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들로이드선사는 86년에도 1만2,000TEU의 컨테이너를 진도에 주문한 것을비롯, 작년엔 6,000TEU, 그리고 금년 상반기중 5,000TEU를 주문하는 등 진도와는 고객관계이다. 이번 네들로이드선사의 대규모 컨테이너발주는 컨테이너 수송물량 증가와낡은 컨테이너 개체에 따른 수요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