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요공산품 수급불균형 지속

철강재 석유화학제품 공작기계등 국내 주요공산품의 공급부족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수요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전반에 걸친 활황과 수출바람을 타고 연초부터 일기 시작한 일부공산품의 수급불균형은 한때 올림픽전피크를 이뤄 수급파동마저 빚었었는데최근들어 이들품목외에 건축자재 부품및 소재등으로까지 품귀품목이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생산업체들은 풀가동과 함께 증설을 서두르는한편 수출물량을최대한 자제하면서 내수를 우선적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아연도 강판 시멘트등은 긴급수입으로 공급공백을 메워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부족품들은 세계적으로 수급이 빠듯할뿐 더러 국제가격이높고 수입선마저 한정돼 있어 철강재 석유화학제품등을 소재로 쓰는 전자전기 기계 자동차 화섬 플래스틱업계의 생산은 내년 하반기께나 정상화될것으로 보인다. 수출주력제품인 자동차는 적체가 심해 보통 2-3개월 지나야 인도를 받을수 있고 언론의 활성화에 따른 신문 잡지등의 잇따른 창간/복간으로 신문용지와 서적용지의 품귀는 심각한 상태이다. 머시닝센터 NC공작기계등 고급공작기계의 경우 3개월이 지나야 공급을수 있어 수요업계의 계획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멘트 철강재 판유리등은 최근 가수요까지 겹쳐 거래가격이 지역별로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주요 전자부품과 소재의 구득난도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공급부족품목들은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원화절상과함께 산업체 전반의 생산및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정부차원의 대비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