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미합작사 4,700만달러 이익

포항제철이 미국의 US스틸과 미국에 합작설립한 USS-POSCO사(UPI)는 설립이후 2년4개월간 4,74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포철에 따르면 UPI의 이익은 매년 100%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곧 투자원본의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포철과 US스틸은 각각 1억4,398만3,000달러씩 총2억8,796만6,000달러를 투자, 86년4월 UPI를 합작설립했는데 설립당년에 340만달러, 87년에1,480만달러, 올들어 8월말까지 2,920만달러의 세전이익을 냈다. UPI는 포철과 US스틸의 합의에 따라 89년까지 총4억3,700만달러를 투입, 이회사의 냉연공장현대화사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인데 이사업이 끝나고 정상조업을 할때까지는 이익배당을 하지않고 이익을 사내유보시켜89년부터 시작되는 차입원리금 상환에 쓰도록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이익배당은 92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두 모회사는 UPI의 순이익에 따라 두 모회사가 부담해야할 소득세에 해당하는 금액정도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원칙에 따라 지난3월 양측에 50만달러씩 100만달러를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