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납입, 카드이용등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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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당국이 생명보험계약자의 편의와 금전사고등의 방지를 위해 지로, 자동계좌이체, 신용카드등을 이용한 보험료납입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보험회사들이 계약자관리상의 이유로 이같은 제도의 활용을 기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들어 8월말까지 국내 생명보험회사의개인보험부문 수입보험료중 모집인을 통한 수금이 전체의 85.1%를 차지, 점유율이 전회계연도 동기보다 2.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리점과 자동계좌이체, 신용카드를 통한 보험료납입은 전체의 5.4%로전년도 보다 오히려 3.9%포인트나 감소했으며 지로 이용실적은 9.5%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에 머물렀다. 한편 회사별로는 모집인수금에서 대한생명과 동아생명이 91%를 넘어 가장 높았고 대한교육보험이 75.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 지로 이용실적은 동방 제일 흥국등이 12.7%, 13.1%로 비교적 높았으며대리점및 기타방법은 대한교육보험이 20.3%에 달한 반면 나머지 회사들은 0.1%, 0.5%에 불과했다. 이처럼 모집인을 통한 보험료수금의존도가 낮아지지 않는것은 각 회사가 아직도 모집인들의 직접방문을 통한 계약자관리와 신계약유치전략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