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인/경춘/호남선등 전철화...연차적으로

정부는 오는 92년 경부선 고속전철 건설사업에 이어 모두 1조3,634억원을 투입, 경인 경춘 호남선등 전국의 주요철도를 연차적으로 전철화해 나갈계획이다. 24일 교통부와 철도청에 따르면 전국 주요철도의 수송능력 증가와 운행시간단축을 위해 경부선고속전철에 이어 경인복선, 중앙선 일부구간, 경춘선,호남선, 동해남부선등 지방철도노선에 대해서도 오는 91년부터 조사 작업에착수, 단계적으로 전철화 한다는 것이다. 노선별 전철화계획을 보면 경인복선은 영등포-인천간 29.6km로 7년공기에사업비 2,960억원을, 중앙선은 청량리-용문간 64.1km에 5년간 2,771억원,경춘선은 청량리-도농-금곡리-춘천간 87.7km에 5년간 3,771억원을 각각 추인할 예정이다. 또 동해남부복선은 부산-울산간 73.1km를 5년간 2,632억원을 들여 전철화하고 호남선은 대전-광주간 200km를 4년간 1,5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자할 예정인데 호남선 전철화사업은 93년에 타당성조사를 마친후 착공하게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경부선고속전철과는 별도로 경부선 수도권 연장복선 전철화를 위해 내년도에 268억원을 들여 조사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또 현재 타당성조사중인 동서고속전철건설은 오는 92년부터 96년까지 7천7억원을 투자, 서울-영동간 230km를 전철화할 계획으로 있다. 한편 올해 40억원을 들여 세부기술조사와 기본계획에 착수한 경부선 고속전철건설은 오는 90년 기본설계에 들어가 9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380km에 이르는 이 공사엔 98년까지 모두 2조460억원이 투입되는데 완공시 서울-부산간은 2시간대에 주파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