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수출 쿼타배정 실적 수출악화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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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신발수출쿼타배정실적이 기업들의 수출환경악화로 부진한 실정이다. 25일 한국신발수출조합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지역에 나가는 물량은 업계가 자율규제하고 있는데 지난9월초 실시한 올해 3차개방물량992만5,000켤레가운데 배정실적은 620만6,000켤레로 371만9,000켤레의 물량이 남았다. 품목별로는 미국운동용혁화 800만켤레가운데 548만6,000켤레가 배정됐고 일반혁화 143만3,000켤레가운데 65만6,000켤레,캐나다혁화 49만2,000켤레중 6만4,000켤레가 각각 배정됐다. 예년의 경우 경쟁이 치열했던데 비해 이처럼 수출쿼타배정실적이 부진한 것은 해외대바이어들이 하반기들면서 오더량을 대폭줄여 LC확보가 어려워지자 수출업체들이 쿼타배정신청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신발수출쿼타량중 남은 물량은 3차개방때 포함되지 않은 물량을 합쳐 미국운동용혁화 704만4,000켤레, 일반혁화78만8,000켤레,캐나다혁화 42만3,000켤레등 모두 825만5,000켤레에 이르고 있다. 신발수출조합은 남은 물량에 대한 배정방법을 4차개방으로 풀 것인지LC를 받은 업체에 수시개방할 것인지의 여부를 상공부와 협의, 오는11월초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