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현수준서 운영

11월중에 은행대출금리가 전면 자유화되더라도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대체로 현재의 연10-12%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한은 및 금융계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11월상순쯤에 대출금리의 자유화조치가 시행될 것에 대비, 현재적정수준의 프라임 레이트(대우량기업우대금리)산정작업과 기업의 신용도에 따른 차등금리 적용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나 수용태세가 제대로 안돼있는데다 큰폭의 급격한 대출금리변동이 몰고올 부작용을 우려, 앞으로 상당기간동안은 현재 연10-11.5%(운전자금)와 연10-12%(시설자금)에서 적용되고 있는 금리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기업의 신용도에 따르 금리를 소폭조정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은 연8%로 돼있는 한은재할인금리를 기준으로 해서 우량기업에 적용케될 프라임 레이트를 연10.5-11%선으로 정한후 여기에 기업의 재무구조나 은행에 대한 기여도등을 감안, 프라임 레이트에 소폭의 금리를 가산해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잠정적으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서 대출금리를 운용해나가면서 내부적으로 프라임 레이트에 각 거래기업의 위험도, 은행과의 관계등항목을 여러단계로 나눠 가중치를 부여하는 독자적인 대출금리결정모형을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