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고급육부족으로 영업차질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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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유통사업단측의 호텔용 수입쇠고기 판매가격 책정 늑장으로 관광호텔은 연말을 앞두고 수입물량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호텔에서는고급육이 없어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있다. 3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축산물유통사업단측은 지난 8월 올림픽용 쇠고기360톤을 수입, 판매하면서 양축농가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일부 부위에 대해서는 판매원가에 최고 160%의 수수료등을 붙여 이를 호텔측에서 인수하도록하는등 일방적으로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가 호텔측에서 인수를거부하는등의 말썽을 빚었다. 이에따라 축산물유통산업단에서는 앞으로는 수입쇠고기 판매원가에 일정률의 축산진흥기금을 붙여 판매하는 정률제를 도입하겠다고 지난달에 밝혔으나 2개월이 다된 이날 현재 적용할 비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수요판단을 하지 못한 전국 340여개 관광호텔은 연말을 앞두고도 수입쇠고기구입 주문을 못하고 있으며 일부 호텔은 안심등 고급부위가바닥나 영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