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선복감축논의 TDA 7일 대만실무회의서

북미항로에서의 선복과잉에 대한 위기의식이 고조되자 이에대한 대책을마련하기 위해 취항선사들간에 최근 결성된 태평양항로협의체(TDA)가 곧 선복감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TDA참여선사들은 오는 11월7일 대만에서 항로합리화위원회를 열고 각 선사의 선복감축 운영안을 취합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TDA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1차회의를 열고 북미태평양항로에 대형선투입등으로 선복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대한 대책으로 선복감축운영, 화물 및 운송수입의 공동 풀제도입, 즉각적인 운임인상 검토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으나 우선 선복감축운영안을 의제로 채택해 대만에서 열리는 항로합리화위원회에서 확정토록 했다. TDA는 대만회의에 이어 오는11월22일 동경에서 제2차 선주회의를 열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회의에는 한진해운, 현대상선과 미국의 시랜드, APL, 일본의NYK, K라인, 대만의 에버그린, 덴마크의 머스크라인등 13개대형선사 대표가참석했다. 북미항로는 89년에 공급선복 202만9,000TEU에 예상물동량이 145만7,000TEU에 불과해 평균소석률이 71.8%정도로 올해의 74.9%보다 선복과잉이 심화될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