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극동개발에 한국기업유치

소련은 극동개발에 한국기업과 한국인 근로자를 유치, 한국측이 기업과 근로자를 관리하는 완전한 청부제공장을 세우는 대신 항공기를 한국에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일 소련공산 청년동맹 기관지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를 인용, 보도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지난달 25일자에 소련 과학아카데미 동양학연구소 상급연구원 시바예프의 논문을 게재, "한-소간의 경제협력은 전도가밝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으로 극동에 "소련과 한국이 6대4로 출자하는 컬러TV공장을 세워 연간 수천대 내지 수십만대를 생산, 일부를 한국이 자유롭게 처분케 하는 방안이 있을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탄광지대 야크츠크산 코크스용 석탄으로 대금을 지불하거나 한국회사에 삼림개발권을 주는 방안도 생각해 볼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소련은 국내 항로전용 항공기로 평가되고 있는 야크40을 한국에 수출하는 대신 세계유수의 조선국으로 부상한 한국에 선박건조를 주문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