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늘어 면세점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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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서울 올림픽등으로 외래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면세판매장과 외국인전용관광기념품판매점등이 유래없는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2일 교통부와 관세청등에 따르면 한진관광, 롯데호텔, 호텔신라등 서울시내16개 면세판매장들은 9월말까지 모두 1억1,365만7,000달러어치의 매출실적을올려 지난해 같은기간의 6,399만3,000달러에 비해 무려 77.6%(4,966만4,000달러)의 신장률을 보였다. 또 전국 72개의 외국인 전용관광기념품판매점들도 올9월까지 3,679만2,000달러어치의 각종 기념품을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05만1,000달러어치보다 31.2%(874만1,000달러)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외국인전용매장의 매출실적이 크게 늘어난것은 올림픽등으로 외국인관광객의 입국이 증가한데다 엔고로 일본인관광객들의 구매가 늘어난데 따른것으로 보인다. 면세매장별 매출실적은 일반잡화매점이 9,092만달러로 지난해의 4,937만달러보다 84%, 모피전문점은 2,221만7,000달러로 66%, 외국인전용매점은 52만달러로 11.3%가 각각 신장됐다. 면세매장이 취급하고있는 주요품목들은 모피/고급시계/피혁제품/향수/귀금속 및 던힐 구찌등 유명브랜드제품등으로 이중 모피는 2,957만3,000달러(전매출액의 26%), 시계 1,412만2,000달러(12%), 보석 169만달러(1%)어치가 각각팔리는등 고가품이 인기를 끌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일반잡화매점으로 롯데호텔 호텔신라 동화 풍전 파라다이스 한진관광 파고다쇼핑 코리아다이아몬드 한아등 9개소, 모피전문매점으로는 진도 우단실업 삼정통상 한강물산 제이시 진도마포등 6개소, 외교관전용매점으로는 한남체인 1개소등이 있다. 한편 지난 올림픽기간중(9월1일-10월2일) 면세판매장과 이태원등 전국의 주요쇼핑지역의 주요쇼핑관광지역에서의 쇼핑관광외화수입은 7,191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태원상가 3,129만달러, 외국인전용 관광기념품판매점 671만1,000달러, 남대문상가 28만6,000달러, 명동상가 20만6,000달러,이천도예촌 7만달러,동대문상가 2만1,000달러, 인사동 1만7,000달러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