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헝가리의 대한 외교지지 북한측 주장은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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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일 한국과 헝가리간의 상주대표부 설치와 관련, 북한측의 주장은 일체 무시한채 헝가리측의 주장만을 대대적으로보도함으로써 중국이 헝가리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인민일보가 헝가리외무차관과 회견한 부다페스트발 신화사통신기자를 전재했으나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있는 북한측주장은 소개하지 않고 한국과 관계개선에 나선 헝가리측 입장만을 보도했다고 전하면서 이는 중국이 헝가리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중국언론이 한국과 헝가리간의 상주대표부 설치문제를 보도하면서 북한의 주장을 소개하지 않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일보는 북한이 지난 10월25일 한국-헝가리간의 상주대표부설치를 비난했다고 소개하고 이에 대해 헝가리는 "북한 지도자가 헝가리의 입장에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고만 전 중국도 헝가리와 같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