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장관...90년말까지 원유공급과잉

존 헤링턴 미에너지장관은 3일 중공산유국들의 원유증산경쟁등으로 현재의 원유공급과잉상태는 90년대말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헤링턴장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연설에서 이란/이라크전쟁이 끝나 중동지역의 하루 산유량이 200만-300만배럴 늘어나고 지난 15년간 새로개발된 유전지대의 원유가 시장에 나오고 있고 멕시코 베네주엘라 북해 중동등의 미개발유전지대의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적어도 향후 10년간 원유공급과잉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국 및 그 동맹국들이 전략적으로 석유생산을 유보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산유량감축 열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