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 "점진적 개방을"

국내유통산업의 전면 개방을 앞두고 있는 현단계에서 우리나라 소매유통산업의 개방은 충격파를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점진적/단계적으로 실시돼야 하며 전면 개방시기도 국내자본시장의 개방 또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시점에 발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하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소매유통산업의 시장개방방향"세미나에서 정구현 교수(연대)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개방에 앞서 국내유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교수는 현재 소매업의 경우 외국인투자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있지만 선진경제권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더이상 외국인투자에 대한 규제를하기는 어려우므로 개방은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했다. 정교수는 국내유통시장이 개방될 경우 국내 영세유통업체의 도산과 이로인한 사회적문제발생 외국소비문화의 무분별한 도입과 사치성소비 유발 수입의 증가와 외국기업의 국내진출교두보 확보 대규모 외국유통자본의 국내진출로 인한 독점이윤과 개발차익확보 가능성등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