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유황광산 개발...대부전지 94년까지 880만달러 투자

대부전지(주) (대표 김홍원)가 동력자원부로부터 코스타리카 과나카스테주에 있는 공고라 유황광산에 대한 해외자원개발 사업허가를 받았다. 5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대부측은 캐나다의 R.C.S사와 50대50의 합작으로 오는94년까지 88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인데 코스타리카는 중남미국가중 투자환경이 가장 양호한 국가중의 하나이다. 공고라 유황광산은 현재까지 탐사사업으로 품위 15.54%, 매장량 633만톤의 유황광맥을 확보하였고 계속적인 탐사로 매장량이 늘어날 전망인데광산에서 12km 지점에 팬아메리카 고속도로가 통과하는등 여건이 좋은편이다. 현재 노천계단식 채광을 위하여 표로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선광정제시설이 완공되면 2차연도부터 연간품위 99.8%의 정제유황 12만5,000톤(채광량 117만5,0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유황광산개발은 이번이 처음으로 비료산업에 중요한 유황의 국내소비는 연간 약 60만톤으로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공고라 유황광산의 정제유황을 대부측이 국제시장가의 5%할인가격으로 모두 국내도입키로 되어 있다. 동자부는 사업자가 대부전지(자동차용 배터리제조업, 자본금11억7,500만원)이외에 쇼핑센터, 화공약품(클로르칼크)제조업을 경영하고 광업기술인력도 보유하고 있는등 자본과 기술능력의 요건을 갖추고 있어 사업을허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