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황 병세 매우 위독...극심한 하혈/혈압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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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황 히로히토가 6일 와병후 가장 많은 양의 하혈과 각혈을 일으켜1,600cc의 긴급수혈을 받는등 위독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궁내청은 일황이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3차례에 걸쳐 하혈과 각혈을 거듭, 혈압이 한때 70대로까지 떨어지는등 위급상태에 빠져 긴급수혈로 고비를 넘겼다고 발표했으나 지난9월19일 갑작스런 하혈과 각혈로 쓰러진 이래 줄곧 음식을 먹지못해 체력이 떨어진데다 이날 와병이래 가장많은 양의 하혈과 각혈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병세는 대단히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일황은 이날 1,600cc의 수혈을 받음으로써 병석에 누운이래 총1만8,265cc의 수혈을 받았다. 일황의 하혈과 각혈은 십이지장부근의 내출혈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황의 현재 체중은 40kg전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체내의총혈액양은 약3리터(3,000cc)정도일 것으로 추정되며 내출혈이 계속될경우 긴급수혈로도 감당할수 없는 대량출혈의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궁내청은 영국에 유학중인 둘째손자 아야노미야가 병문안을 하기위해 7일 하오 귀국한다고 발표했으나 병문안이아니라 일황의 병세가 위중하여 긴급히 귀국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야노미야는 지난10월1일에도 일황의 병문안을위해 일시귀국했었으나입학식참석을 이유로 영국으로 돌아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