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 가속화 촉구...IMF 협의단내한 협의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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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 B.아게블리 아시아국장보를 단장으로한 IMF협의단 4명은 7일 상오과천 정부 제2청사 재무부회의실에서 우리나라 정부당국자들과 회의를 갖는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일정으로 우리경제에 대한 조사 및정부당국자와의 협의활동을 벌인다. IMF측은 지난봄 우리나라와 협의를 벌일때 금년중 우리경제가 성장률 10%에 113억달러의 국제수지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원화절상을가속화하고 시장개방을 가속화하라고 권유했었다. 이에대해 정부측은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8%, 국제수지흑자를 70억달러내외로 전망하면서 국제수지흑자 축소노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다. 정부는 그후 3차에 걸쳐 국제수지흑자 축소대책을 발표하면서 환율절상을가속화하고 관세율을 인하하는등 시장개방노력도 기울였으나 결과적으로 국제수지 흑자규모나 성장이 모두 당초 IMF가 전망했던 것보다 높아질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IMF대표단은 조사를 끝낸후 우리나라에 대한 정책건의를 하게되고 미국으로 돌아가 IMF이사회에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