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스웨터류 산지 실태조사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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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니트공업조합연합회가 앞서 한국산스웨터류에 대해 덤핑제소한것과 관련, 민사당과 섬유관계노동조합이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는등 한국산스웨터류수입억제를 위한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민사당은 지난주 섬유 의류 유통 대책특별위원회를 열고 니트공연에 의한 한국산스웨터류 덤핑제소 문제를 협의, 이들업자단체의 제소를 "정당한 권리의 주장"이라고 판단하고 산지에대한 실태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는한편 이문제를 중의원 상공위원회를 비롯,국회에서 거론해 정부에 실효있는 대응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동위원회는 이날 일본섬산련의 직송상임위원,사무국장, 일본니트공련의좌야부이사장, 수실전무이사로부터 의견을 듣고 이같은 판단을 내린 것이다. 민사당은 일본업계의 주장대로 일본국내 니트제조업자가 생산량의 감소, 가격하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으며 현재 일본의 시장개방촉진이국제적으로 강력히 요청되고있고 자유무역체제를 취하는 일본으로서도 국제적인 시장개방요구에 호응해야 할 임무가 있으나, 이는 불공정무역까지도 허용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사당은 이같은 판단에 따라 실태조사와 함께 정부에 대응책을 요구하기로 했는데 대장성및 통산성이 업계의 제소와 관련, 조사개시 또는 제소기각여부를 정식으로 결정하는 12월20일을 전후하여 대응할 생각이다. 또 섬유관련업체종사자들의 노동조합연맹인 젠센동맹도 덤핑제소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MFA(다자간 섬유협정)의 발동을 요청했다. 이 노조는 덤핑제소를 지지하는 이유로서 이문제는 일본섬유산업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것이며 노동조합으로서도 중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고 덤핑제소는 국제적으로 허용된 룰하에서의 행위이고 정당한권리의 주장이며 업계의 불가피한 생존수단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일본니트공업조합연합회가 지난주 집계한 9월중 니트외의수입통계에 따르면 덤핑제소대상이 된 한국산스웨터류의 수입량은 893만장으로 전년동월비 34%의 증가를 기록,지난8월의 86%에 대해 수입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