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건, 내년 1월까지 전권유지

레이건 미 대통령은 이미 그의 후임자에게 권력을 이양할 인수인계 절차의 입안에 착수했으나 재임기간이 만료되는 89년 1월20일까지 스케줄에 따라전권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커넷 두버스타인 백악관비서실장이 8일 밝혔다. 두버스타인 실장은 레이건대통령이 자신의 임기가 만료되는 날을 기준으로고위 관료들에게 사표를 제출토록 요청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당선자에 관계없이 전례대로 89년 1월20일부터 사직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건대통령이 9일 정권이양을 위한 6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을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두버스타인이 팀장을 맡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당선자에 관계없이 정권이양은 순조롭게 진행되겠지만 부시가 당선된다면 일은 훨씬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임기만료때까지 꽉짜인 업무스케줄이 잡혀있으며 오는 14일에는 소련 반체제 핵물리학자 사하로프박사를, 15일에는 헬무트 콜 서독총리를 그리고 16일에는 대처 영국총리를 각각 접견하도록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