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등 부산진출로 지역백화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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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형백화점들의 잇따른 부산출점계획에 따라 부산의 백화점가에 대형화 및 대고객서비스, 질강화바람이 일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존백화점들은 롯데 현대 신세계등 대형백화점들의 부산진출에 대응, 매장확장과 주차빌딩건립, 새로운 매장관리기법개발등으로 고정고객확보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롯데백화점이 부산서면에 지하5층 지상12층 연면적3만평규모와 부산시청자리에 지하4층 지상10층 연면적 2만5,000평의 대형백화점들을 세우기로한데 이어 현대백화점도 지하4층 지상7층 연면적 9,500여평규모의 백화점설립에 나서고 있으며 신세계의 경우 제일제당자리에 백화점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부산 대화쇼핑은 인접한 150여평의 부지를 매입, 8층빌딩을 세워 내년11월께 확장오픈할 계획이며 부산제일의 번화가인 광복동에 자리잡고있는 미화당도 유리한 입지를 최대한 이용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5층인 본관을 8층으로 확장함과 함께 별관을 헐고 새로 8층건물을 지어 본관과 연결,매장면적을 지금보다 3배가량 늘리고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팀도입, 마키팅정보관리강화등으로 경쟁력제고를 꾀할 예정이다. 부산의 부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래상권의 부산백화점도 지금의 3층건물을 5층으로 증축, 내년3월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등 고객편의시설확충과 상품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스파쇼핑은 남녀의류부문을 집중 공략, "패션타운"으로 자리잡기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