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지가상승추세 지방도시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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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지가상승추세가 지방도시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해 지고있다. 일본국토청이 전국47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년7월1일 현재의 지가조사(기준지가)에 따르면 수도권인 동경권은 상승세가 둔화된반면 지방대도시인 오사카권, 나고야권등은 토지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열기가 지방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경권은 지난1년동안의 지가상승률이 22.6%로 전년동기간의 57.5%에비해 34.9%포인트나 낮아져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경지역은 전체적으로 토지가격이 올랐으나 금년1-6월중엔 일부도심지역의 경우 지가하락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동경도심부(치오타등 8구)와 남서부(시나가와등 7구)는 택지가격 변동률이 3.9%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권은 평균지가상승률이 지난번 조사때의 7.9%에서 이번 조사에선 27%로 크게 뛰어 올랐다. 나고야지역 역시 1년전의 3%에서 12.8%로 높아져 지가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