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민주당 상하원 선거서 우세...부시행정부와 마찰예상

미국 민주당은 9일 대통령선거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상-하의원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 민주당의 의회지배는 변함없게 되어 앞으로 출범할 부시 행정부와 제반정책에 있어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상원의원 3분의1을 뽑는 선거에서 민주당은 당선 확정자가 공화당의 5명에 비해 7명이 많은 12명이며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은 6개로 공화당의 4개보다 많아 민주당은 전체적으로 2석이 늘것으로 보이며 공화당은 2석이 줄것으로 보인다. 의원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의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136개지역에서 당선이 확정돼 공화당(82개)을 압도했으며 우세지역은72개로 역시 공화당의55개를 능가하고 있다. 민주당 부통령후보인 로이드 벤슨은 텍사스주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현재까지의 의석분포는 상원의 경우 54대 46이며 하원에서는 3석의 공석을 제외하고 255대177로 민주당이 2년간 의회를 지배해 왔다. 한편 주지사선거에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당선확정자가 각각1명, 우세지역도 각각 3개로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