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우조선지원 조기매듭

정부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방안의 수립을관계부처별로 착수, 내주까지 실무차원의 방안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제기획원, 재무부, 상공부 및 산업은행 실무자들은지난 8일 회의를 갖고 대우조선문제를 협의, 이 문제를 가능한 한 빨리 매듭짓는다는 방침에 따라 각 부처가 이 회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별도로 만든 후 다시 회의를 열어 최종 실무안을 작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관계부처들은 이 회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각기 다음주 중반께까지 만들고 이어 다음주 주말께 최종 실무안을 마련, 노태우 대통령의 귀국에 맞추어 청와대에 보고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지원방안 속에는 대우그룹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과함께 대우조선의 경영다각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경영다각화 방안으로는 경승용차 생산라인의 설치, 기타 기계공업생산시설의 설치등이 거론돼 왔다.